▲(왼쪽부터) 이병도 서울시의원, 충암고 홍기복 교사, 은평마을방과후센터 이미경 센터장, 강화연 노동인권센터장, 박주민 국회의원.
은평시민신문 정민구
이서윤 세월호를 기억하는 은평사람들의 모임 공동대표는 "세월호는 유가족들의 문제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만의 문제도 아니다. 유가족의 아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을 넘어 다음 세대들에게 안전을 약속하는 희망이 되어야 한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그렇게 되기 위해서 세월호가 품고 있는 수많은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여기 와 주신 분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당부했다.
이병도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은평 청소년의 안전과 인권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에는 박주민 국회의원, 홍기복 충암고등학교 교사, 이미경 은평마을방과후센터장, 은평노동인권센터 강화연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홍기복 충암고 교사는 급식, 교내안전 등 여러 논란이 있었던 과거의 충암고 이야기를 꺼내며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던 계기가 세월호 참사였다"라고 현재의 정상화된 충암고등학교가 만들어진 계기에 세월호 참사가 있었음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