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 '탐나는 크루즈'가 인기를 끌면서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인천항만공사
최근 케이블TV의 예능 프로그램 '탐나는 크루즈'가 인기를 끌면서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크루즈 여행은 호텔급 객실,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대형 여객선을 타고 모항과 기항지의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26일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Incheon International Cruise Terminal)'이 문을 열면서 국내 여행업계와 관광객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개장하면서 인천항은 동북아 해양 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미래 관광산업의 블루칩, 크루즈 관광
크루즈 관광산업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선정한 미래 10대 관광산업 중 하나로 고용 증대 등의 경제 파급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크루즈 관광은 해운과 육상 관광, 쇼핑이 연계된 복합 관광산업으로 미래 관광산업의 블루칩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선사들의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아시아 내 주요 항만들이 크루즈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인천항은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관문으로서 국내 크루즈 항만 가운데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때문에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에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천항에는 2013년 95척, 2014년 92척, 2015년 53척의 크루즈가 기항했지만, 이후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크루즈 기항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인천시는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으로 침체한 인천 크루즈 관광산업을 살리고 인천항을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크루즈 모항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