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공동체 영화 상영을 하게 된 김익권 전교조 서산지회장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당시 가족을 잃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일>을 상영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방법은 슬픔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이겨나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영근
이 자리는 전교조 서산지회와 영화모임 cine뜰이 함께 주관했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200석 규모의 영화관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관람석에서는 흐느낌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김익권 전교조 서산지회장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당시 가족을 잃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일>을 상영하게 되었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씨 어머니와 극중 수호 엄마(전도연 분)가 오버랩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김용균씨 어머니처럼 슬픔에 주저하지 않고 연대하고, 잘못된 모순과 구조를 깨트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 영화 마지막에서 생일잔치에 나타난 수호 엄마가 같은 동료들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과 같아 보였다"면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방법은 슬픔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연대해서 이겨나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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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들 세월호 참사 5주기 맞아 '생일' 단체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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