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벚꽃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등록 2019.04.02 17:12

수정 2019.04.02 17:13

▲ 제3회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서 열렸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제3회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지난 3월 30일과 31일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만개한 벚꽃을 즐기러 온 상춘객들과 용현면민들이 어울려 한바탕 잔치를 즐겼다.

올해 역시 용현면의 역사, 전통, 생활상 등을 모티브로 한 용현면민 퍼레이드가 눈길을 끌었다. 지역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퍼레이드에 참가해 축제의 성공을 도왔다.

첫째 날인 3월 30일에는 용현면민 길놀이를 시작으로 살풀이 공연, 개회식에 이어 금문마을 난타, 라인댄스, 색소폰 동아리의 악기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태권도 시범,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교육과 용현농협 노래교실 합창단의 노래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 개최시기를 조절하고, 사람들의 동선을 고려해 행사장 주요 시설을 배치하는 등 지난해보다 나아진 축제 진행을 보였다. 하지만 관람객이 특정시간에 몰리는 바람에 여성 화장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 부족이 지적되기도 했다. 축제장 특성상 현금인출기를 찾는 관광객이 많았으나 현장에 배치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강형정 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해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