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4.4km 구간이 완전 개통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경상북도 제공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울릉일주도로는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사업계획이 확정된 후 1976년 8월 39.5km 구간 차도개설 공사를 착공해 1978년 8월 울릉읍 저동리와 도동리 간 2.3km 구간에 첫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1995년 11월 일주도로를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하고 44.2km 전체 구간 중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 구간 4.4km를 제외한 39.8km구간을 2001년 개통했다.
하지만 미개통 구간인 4.4km는 해안절벽 등 암반 산악지대로 육지공사에 비해 사업비 부담이 많아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서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08년 11월 울릉일주도로가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되면서 미개통 구간인 4.4km에 대한 공사가 추진됐다.
지난 2012년 12월 착공한 4.4km구간은 터널 3개소 3559m(내수전 1527m, 와달리 1955m, 섬목 77m), 교량 1개소 32m, 터널종합관리사무소 1개소 등을 포함해 7년여 만에 준공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서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을 돌아가야 해 해당 거리가 90분 이상 걸리고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