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바다케이블카 운행 모습.
바른지역언론연대
사천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일반 캐빈 73만8806명, 크리스탈(바닥 투명유리) 캐빈 26만2757명 등 100만1563명이 탑승했다. 이는 기상악화에 따른 환불, 정식 개통 전 무료 시승 등을 뺀 순수 유료 탑승객 수를 기준으로 발표한 수치다. 3월 현재 평일 1500~2000명, 주말 5000명~6000명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고 있다.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기는 했으나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다. 현재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0인승의 일반 캐빈 30대와 크리스탈 캐빈 15대가 운영되고 있다. 캐빈 운영 비율은 일반 대 크리스탈 2:1 비율이지만 실제 탑승 비율은 3:1로 격차가 큰 편이다. 겨울철 탑승객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한 아이템 발굴도 과제로 떠올랐다.
사천시 관광진흥과 측은 "단체관광객의 경우 함께 움직이기 편한 일반 캐빈을 선호하는 편이고, 크리스탈 캐빈은 연인 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위주의 탑승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 관광객을 유도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모색하는 동시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와 아이템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관광 관련 조례를 개정해 체험관광과 유람선, 서커스, 비토캠핑장 등을 엮은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4월 중 야간경관조명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연말까지 케이블카 지주와 삼천포대교공원, 각산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부터는 케이블카 야간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