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수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7 디지털 정보격차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그러나 노인인력개발원의 디지털 교육 비중은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민주당)이 노인인력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체 교육 인원은 5만7063명인데 디지털 교육 인원은 고작 119명이었다.
통계청 '2018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13.4%다. 2025년에는 2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민 5명 중 1명은 '노인'이다. 그나마 베이비부머(1955~64년생)가 65세 노인에 합류하면 디지털 문맹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당장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 사회에 직면한 노인들은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금융,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노인들은 소외되고 있다. 이들에게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버스에 몸을 실었다. 클릭 한번으로 선점한 이 자리에 앉아 집으로 향한다. 버스 안을 둘러보았다. 매진된 버스에는 또래 청년들이 많다. 할머니는 집에 가셨을까? 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대합실 어딘가에 망연히 앉아 있을 할머니 모습이 떠오른다. 몸은 편해도 마음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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