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1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희훈
▲ [영상] 이문호 버닝썬 대표 나타나자 아수라장 된 법원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9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지나갈게요"라는 말만 남겼다(촬영 : 소중한 기자). ⓒ 황지희
"죄송합니다, 지나갈게요."
가수 승리의 친구로 알려진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9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버닝썬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타나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 4일 경찰에 출석할 때와 달리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진 않았다. 취재진은 "마약 유통·투약 혐의 인정하나", "마약 양성 반응에 억울하단 입장을 내놨는데 한 말씀 해달라",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이 대표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지나갈게요"라는 말만 남겼다.
이 대표는 통상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들어오는 출입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로 들어왔다. 이 때문에 취재진이 마련해 둔 포토라인이 무너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대표도 법정으로 향하는 검색대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약 혐의, 이 대표 외에도 4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