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CNN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유럽과 러시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반 이민주의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나치 등 유럽의 극우세력을 연구해온 프랑스 역사학자 니콜라 르부르는 총기테러 용의자가 선언문에서 1930년대 영국 파시스트 오스왈드 모슬리를 인용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2차대전 당시 영국 파시스트들의 지도자였던 모슬리는 유대인과 흑인들을 철저히 배척하자고 주장했고, '유럽인'을 오직 백인만 지칭하는 말로 사용하기도 했다.
르부르는 또 '대전환'(Great Replacement)이라는 제목의 이 선언문은 지난 2011년 인종차별주의적 사상을 가진 르노 카뮈라는 프랑스 작가가 쓴 책의 제목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인 우월주의자로 알려진 호주 국적의 브렌턴 태런트(28)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이날 5정의 총기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을 공격, 49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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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질랜드 총격테러 백인우월주의 산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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