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4일 수원 근대산업 발상지인 서수원 권역에 인공지능 산.학.연 클러스터, 신성장.융합 혁신산업단지 등을 조성, 미래먹거리의 보고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의 브리핑 모습.
최경준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혁신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서수원 권역에 인공지능(AI) 및 바이오(BIO),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신성장.융합 혁신산업단지, 자동차 매매 특화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14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원 근대산업의 발상지였다가 쇠락하고 있는 서수원 권역을 수원의 미래먹거리를 이끌어가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수원에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우선 수원시는 최근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성균관대학교와 탑동지구 R&D단지, 수원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외 유망 연구기관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및 고도의 학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석·박사급 인재를 창출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5년간 90억 원의 재정적 지원(국비)을 받으며,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성균관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특화 학과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신입생 기준으로, 석사급 45명, 박사급 15명 등 총 60명이다.
학생들은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산학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해외 인공지능 선도대학 및 글로벌 연구소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도 확보하게 된다.
수원시는 또 인공지능과 바이오, 로봇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 335,620m² 부지를 복합용지로 개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