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석으로 뛰쳐나간 정용기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비유해, 사과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잠시 중지시키자,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발언대에 선 나 원내대표의 표정이 보인다.
남소연
지난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의 원내교섭단체 연설이 있었습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 발언으로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삿대질을 하면서 서로 언성을 높였습니다.
2019년 들어 국회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했기 때문입니다. 71일 만에 3월 국회가 열렸지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또다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