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수용률2018년 기숙사 수용률, 교육부 자료
송경원
교육부가 대교협과 함께 지난해 10월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85개 일반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21.5%입니다.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10명 중에서 약 2명입니다. 설립별로 보면, 사립(20.5%)이 국공립(24.8%)에 미치지 못하고,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17.2%)이 비수도권(24.7%)보다 저조합니다. 수도권 사립대가 분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제도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 주거비에도 보탬이 되겠지요. 국립대 BTL 기숙사는 2인실 기준으로 통상 월 20만 원 이하, 사립대 행복은 22만 원 이하입니다. 저렴하고 쾌적한 기숙사가 학교 근처에 많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가 구비되었지만, 대학이 인근의 원룸이나 빌라 등 주거시설을 임차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습니다. 임차하더라도 재정적인 이유로 기존의 임대사업 월세를 받는다면 학생 처지에서는 기숙사비가 과도합니다.
제도 개선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반대도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대학이 어떻게 운영하느냐, 정부나 지역사회가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여러 교육기관에서 잠깐잠깐 일했습니다. 꼰대 되지 않으려 애쓴다는데, 글쎄요, 정말 어렵네요.
공유하기
아파트와 원룸을 기숙사로... '대학생' 숨통 트일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