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창립50주년을 맞아 롯데정밀화학, 화물연대본부와 협약을 통해 앞으로 2년간 2억 4000여만 원 상당의 요소수를 화물차 운전자에게 제공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대전충남본부
'사회적 재난'으로 다가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나섰다. 롯데정밀화학·화물연대본부와 손을 잡고 도로 위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요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나선 것.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세먼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고속도로 관리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천에 나섰다.
도로공사는 지난 2월 13일 창립50주년 행사를 통해 롯데정밀화학, 화물연대본부와 협약을 맺어 앞으로 2년간 2억 4000여만 원 상당의 요소수를 화물차 운전자에게 제공키로 했다.
'요소수'는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기 위한 장치(SCR장치)에 사용되는 액상의 화학물질로써 도로 위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환경에 무해한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역할을 한다.
후원 협약을 통해 롯데정밀화학이 제공하는 요소수는 국내점유율 1위의 제품으로, 환경부 인증 및 유럽에서 제정한 국제적 요소수 품질기준인 'AdBlue'인증을 받았으며,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이상 저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이렇게 제공되는 요소수를 화물연대본부 및 화물복지재단과 함께 '무료교환 쿠폰'으로 화물차 운전자 중 사회취약계층 4000명(1인당 20리터, 총 8만 리터, 총 1억원 상당)에게 3월말에서 4월초 경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에도 5000명의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요수수를 무료로 나눠준 바 있다.
'요소수 무료교환 쿠폰'은 2019년 7월 3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관할 유록스 자동주입기(EBD)가 설치된 주유소(민자 노선 제외) 또는 전국 SK내트럭하우스에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