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기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2018년 9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는 모습.
유성호
박영선(60) 의원은 지난 1983년부터 2004년까지 MBC 보도국 기자와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한 뒤 서울 구로을에서만 3선을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 수석부의장과 정책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참종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벌특별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재벌개혁파'다. 지난 2013년에는 국정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서울시장의 꿈을 위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결심하고 장관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간사,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정보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한영의원친선협회(회장) 등에서 활동했다.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미디어포럼 공동의장과 의원연맹 회장, 한러대화 조정위원 등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문재인'(비문)으로 분류되는 박 후보자는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도 거론됐다. 청와대는 처음부터 그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검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적합한 인선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치인 입각 요구 있었지만 결국 남북관계 전문가 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