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바딘광장에 있는 국가열사기념비.
안홍기
차량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원형 화환을 앞세우고 기념비 앞으로 이동했다. 화환에는 붉은 리본에 노란색 한글로 '영웅렬사를 추모하며 김정은'이라고 적혀 있었다.
군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헌화한 뒤 화환 앞으로 걸어가 리본의 매무새를 매만진 김 위원장은 잠시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차를 타고 호치민 묘소구역으로 이동, 북쪽 입구에서 내린 뒤 '호치민 주석을 추모하며 김정은'이라고 적힌 화환을 앞세우고 걸어서 묘소 앞까지 걸어갔다.
헌화와 묵념 과정을 거친 뒤 김 위원장은 묘소 안으로 들어갔다. 현지 TV 중계에 잡힌 김 위원장의 표정은 시종일관 진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