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진행한 단독회담과 만찬 소식을 28일자 1∼2면에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로동신문' 1면.
연합뉴스=로동신문
북 관영매체 <로동신문>이 27일 이뤄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 회동을 28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두 정상이 마주하며 악수하는 사진을 비롯해 네 장의 사진을 1면에 실었다. 이 사진은 두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 일정인 단독회담에 들어가기 전,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악수한 장면이다. 두 정상 뒤로 인공기와 성조기가 배치돼 있다.
<로동신문>은 이날 발행된 총 6면 중 1면과 2면의 지면 대부분에 두 정상이 회담에서 만난 사진을 비롯해 친교 만찬까지 총 17장의 사진을 실었다.
이 매체는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와 상봉하시고 단독환담과 만찬을 함께 하시었다"라며 전날 두 정상의 만찬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결과 반목의 악순환을 끝장내고 새롭게 도래한 평화번영의 시대에 부응하려는 조미(북미)최고수뇌분들의 드높은 열망과 진취적인 노력, 비상한 결단에 의하여 력사적인 제2차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윁남(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되였다"라고 평했다.
<로동신문>은 또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만찬에 참석했다는 점도 밝혔다.
8개월만의 상봉, 굳은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