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앞둔 김정은과 트럼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26일(현지시간)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두 정상은 27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AFP VN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을 '친구'로 부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전 세계에서 베트남처럼 번영하고 있는 곳도 거의 없다"라며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도 매우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북한의 잠재력은 내 친구 김정은에게 엄청나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위대한 기회"라며 "우리는 곧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게 될 것이다. 매우 흥미롭다!"라고 강조했다.
북한도 베트남처럼 미국과의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통해 경제적 번영을 누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