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공개한 엔아이스틸 관리자카톡방민주노총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엔아이스틸 관리자 카톡방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최효진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박인기 대표는 "당진은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유족과의 합의가 끝나면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문제의식이 퇴색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더 이상 당진시민의 죽음을 간과할 수 없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현대제철 사고는 언론 등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지자체 역시 발빠르게 대응했다. 반면 NI스틸 젊은 노동자의 죽음은 일부만 알려졌다"고 지적하고 "사람의 목숨을 어디든 똑같다. 사업장의 크기와 관계없이 산업현장의 안전을 위해서 지자체가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상연 시의원은 "당진시는 안전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해서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경기도에 관련 조례가 존재한다. 이를 연구해 당진사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여단체는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당진시농민회, 당진시여성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녹색어머니회, 어린이책 시민연대, 당진문화연대, 노동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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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36명 죽어... 더 이상 노동자 죽음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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