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생각나눔
이민선
아픈 역사...'정치권' 치유 움직임 앞장
정치권에서도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국가의 잘못된 정책에 의해 희생된 국가아동폭력사건이라고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와 함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개정하거나 특별법 제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기도지사에게는 관련 법안 마련 전에라도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지난해 11월 12일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공포됐다.
또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 주재로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경기도지사의 면담이 지난 1월 31일 경기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면담에서 선감학원 사건 해결을 위한 협의회의 요구사항 전달과 도지사의 공식사과 요청이 있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를 대표해서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측은 선감학원 사건 진상규명과 구제를 위해 10가지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이들은 경기도의 공식사과를 통한 선감학원 피해생존자의 명예회복과 생존자 생활안정을 위한 공동쉼터 마련, 의료지원 사업 등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담겨져 있는 지원 내용을 철저하게 이행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한편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전하고 있는 '소년들의 섬' 저자 이민선 기자는 "이 책이 아픈 기억을 끌어안고 살아온 초로의 생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책임과 권한이 있는 정치인, 공무원은 꼭 읽어봤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소년들의 섬 - 일제가 만들고 군사정권이 완성시킨 선감학원 소년들의 잔혹사!
이민선 지음,
생각나눔(기획실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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