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김준교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또 자극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며 "이딴 게 무슨 대통령입니까", "문재인을 탄핵하자"라며 또 발언수위를 높였다. 자신을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의 대표라고 소개한 김 후보는 지난 14일 충청·호남 합동연설에서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전대에 출마했다. 종북 주사파 문재인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이 되어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남소연
김 후보는 <조선일보>와의 만남에서도 문 대통령을 거침없이 비난했다. "문재인은 김정은과 북한 정권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럼 탄핵시켜야 한다"고 하는가 하면, 문 대통령을 중국의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과 비슷하다고도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최근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추진 움직임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하면 현 정권과 문재인은 소련이나 중국의 마오쩌둥과 비슷하다"면서 "최근에도 'https 차단' 등 인터넷을 규제하고 걸그룹 외모를 규제한다, 나치나 하던 짓인데 오히려 '반(反)나치처벌법'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너무 가엾고 빨리 석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을 수는 있지만, 탄핵당할 만큼 잘못한 것은 없다"면서 "잘못한 게 있다고 하더라도 문재인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또 "문재인은 김정은과 북한 정권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럼 탄핵시켜야 한다"면서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 이유는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북한에 나라를 뺏길 뻔했던 것을 구해냈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를 발전시켰고, 공산당을 막았다"는 것이었다.
"한국당 헛소리... 김정은 정권은 씨를 말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