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의원이 분홍장미를 들고 단상에 오른 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책위원회의 입장과 활동 상황 등을 전했다.
인터네언론인연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책위원회 법률지원 분과장 전해철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수고에 감사하다. 우리가 믿었던 것 원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왔다"면서 "저희 대책위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1심 재판에 대해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삼권분립을 침해한다고 하지만 정당한 비판과 문제제기가 어떻게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느냐. 그것은 옳지 않은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주 법률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1심 판결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면서 "저희들이 얘기하는 것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고 법률과 이론적으로 1심 판결이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사법권 독립을 침해하고 삼권분립을 침해 한다는 그런 프레임에는 우리가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번 판결의 문제점은 물증이 없다"면서 "진술에만 의존하는 그런 판결이었다. 저도 십 수 년 이상 법조인을 했지만 진술이 믿을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들은 법정에서 '보좌관에게 시연을 보여줬다' '돈을 받았다' '창문을 통해서 봤다'는 그런 진술들을 다 믿는 것은 법적으로 이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 주장이 잘못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전 의원은 "문제가 있는 것은 법정구속이다. 드루킹의 의혹에 불과하고 당당하게 선출돼 경남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수 지사를 법정 구속한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이론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옥중에 있는 김경수 지사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엊그제 김경수 지사를 특별 면회했다. 당당하고 의연했다. 훨씬 더 의연하게 2심을 준비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얘기했다. 김경수 지사를 오랜 기간 봐 왔지만 의연했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는 2심 법정에서 자신이 심리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해 신공항 문제로 자치단체장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또 다시 경남 도민의 이익과 이해가 갈리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또 "지금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문제와 관련 거제도의 조선소가 잘돼야 경남 경제가 살아나는데 그런 조선해양의 합병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저한테 몇가지를 신신당부를 했다"면서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 잘 대응하겠다. 여러분의 헌신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분홍장미가 김경수 지사의 상징처럼 된 것은 지난해 허익범 특검팀 조사 때 부터다. 당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던 김 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분홍장미를 준비해 포토라인에 서 있는 김 지사를 향해 던지기도 하고 나누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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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장미 든 시민들 "김경수 지키는 게 100년 민주정신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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