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양국은 "미래지향적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215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간 교역액을 오는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리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하고, 수입규제 완화와 원산지 증명 전자교환 등을 통해 무역환경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인도 제조업 육성(Make in India)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사업과 농수산 분야에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ICT 부트캠프'는 지난 2018년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문을 열었고, '코리아 스타트업센터'는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 증진의 창구로 활용된다.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와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도 올해 안에 설치된다. 전자는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후자는 지난 2018년 7월 열린 정상회담 때 설치를 합의한 것이다. 두 기구는 양국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연구와 상용화, 헬스케어,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특히 우주분야 협력도 양국이 공동으로 달을 탐사하는 날까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태양광동맹(ISA)을 이끌고 있는 인도와 태양광 보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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