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중 학생들, 도 교육청에 장학금 기탁

등록 2019.02.22 11:38

수정 2019.02.22 11:55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는데,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상금을 다른 학생들에게 기부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참 장한 일이죠?"

지난 14일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충남 태안군 원이중학교 학생들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원이중학교(교장 김서래) '원이 법률사무소' 동아리 학생 13명이 찾아와 지난해 전국 중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 상금 15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전했다..

▲충남 태안군 원이중학교 학생들이 김지철 교육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신문웅

이 자리에는 김서래 교장, 복재원, 심재희 지도교사와 박효성 학부모 대표가 함께 동행 했는데, 이들이 전달한 150만 원은 지난해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중학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받은 상금이다.

지난해도 대상을 차지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원이중 '원리법률사무소' 동아리는 지난해 상금 150만 원도 태안군사랑장학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전국대회 2연속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 학생들이 실력에 인성까지 갖추었다"고 극찬하고는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원이중 학생들이 장차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특별하고 뜻깊은 장학금! 값지고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며 "함께한 '원이법률사무소' 학생들을 김리나, 김지현, 노소명, 신소은, 오은별(3학년), 박선호, 신채림, 신한세, 이윤서, 임승혁, 임태연, 조길준, 채수현(2학년)"을 일일히 거명하며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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