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 서초구의원 (더불어민주당/서초1·3,방배2·3동)
황상윤
다음은 허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신임대변인과 지난 15일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
6·13지방선거 후 청년들 지방의회 진출 늘어... 위상 달라져"
-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변인으로 선임됐습니다. 전국청년위원회는 어떤 조직인가요?
"더불어민주당 산하에는 여성,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조직이 있는데 그중에서 청년 당원들을 위한 조직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만 45세 이하를 청년 당원으로 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년 당원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 조건을 충족하는 국회의원은 강훈식, 김병관, 김해영, 박주민, 이재정 5명뿐이다.
-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보면 청년의 위상이 높지 않았습니다. 민주당도 비슷한 것 같은데.
"지난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당내에서도 청년들에 대한 위상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청년비례대표의 순번이 뒤로 밀려 결과적으로 국회 입성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지방의회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굉장한 변화라 생각하고 이런 변화가 청년 정치인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13일 실시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86명의 지방의원을 배출했다. 이중 여성은 전체 당선자(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의 28.88%를 차지했다.
- 이번 전국청년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요?
"청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보육, 창업, 부채 6개의 의제로 분과를 만들었습니다."
- '청년 1번가'도 만들었는데 어떤 것인가요?
" '청년 1번가'는 지난 대선 당시 화제였던 '문재인 1번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청년들이 청년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든 것입니다. '문재인 1번가'가 정책을 구매하는 형태라면 '청년 1번가'는 정책을 제안하는 형식입니다."
- 요즘 젊은층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지기도 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 부분이 가장 가슴이 아픈 부분입니다. 그동안의 청년 정책들이 청년들의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했던 결과라고 봅니다. 그래서 청년위원회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정책을 만들고 이를 관철할 힘을 가진 조직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