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5시 부터 열린 사법적폐 청산 촛불집회
인터넷언론인연대
"사법적폐를 청산하라는 촛불은 횃불로 타오를 것"
시민들의 손에 다시 한 번 촛불이 켜졌다. 9일 오후 5시부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주최해 광화문 광장 북측에서 열린 '사법개혁 적폐청산 범국민촛불문화제'에서다.
주최측 추산 2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촛불문화제는 지난 2일 대법원 앞에서 열린 집회에 이어 '사법적폐 청산'을 주제로 하는 대규모 집회였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3년전 위대한 촛불이 광화문에 다시 타오르고 있다"면서 "악의적인 정치브로커 드루킹의 거짓말만 믿고 김경수 도지사를 법정구속했다. 가당키나 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실은 분명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는 것. 사법적폐의 잔재를 청산하고 사법정의를 꿋꿋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수호하자"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과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면서 "BBK와 다스의 정치검찰의 행태, 재판거래의 사법농단 등 이러한 가시덩굴은 약해져 보이면 다시 비집고 올라와서 그 가시로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는 우리들을 또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뭉쳐야 한다. 마음을 모아야 한다. 사법개혁이 왜 필요하느냐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라면서 "적폐로 쌓인 많은 불공평과 부패를 보아왔다. 우리의 힘으로 평화의 힘으로 촛불의 힘으로 그 적폐를 물리쳤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정의로운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하자"고 주장했다.
황기철 전 해군 제독도 무대에 올랐다.
황 전 제독은 경남 진주에서 올라왔다면서 "김경수 지사를 응원 해줘서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 경상도민들은 김경수 지사의 구속으로 모두가 충격에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도지사가 오랫동안 도정을 방치하고 내팽겨 쳤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가 새롭게 맡아서 새롭게 출발해서 이제 막 경상남도 경제가 돌아가고 있는데 희망을 잃게 되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서 경남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