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김복동 할머니 분향소
더 좋은 세상 뉴질랜드 한인 모임
2019년 1월 28일 오후 10시 41분, 평화·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김복동 할머니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9일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진다.
장례식 첫날이던 29일, 약 1300여 명이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 입구 앞에 마련된 펼침막에는 조문객들이 쓴 추모글이 빼곡히 붙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정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재외동포 한인 시민단체 연대인 'S.P.Ring세계시민연대'는 근조 화환과 조의금을 모아 보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여러 지역에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가 차려졌다.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민 분향소도 그중 하나다. 호주 시드니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대표 염종영, 아래 '시소추')'가 분향소 운영을 주관했다.
시소추 회원들은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한 장례 사무실에 동포들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고 29일과 30일 저녁 6시부터 9시(시드니 현지시각)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30일 저녁 8시 30분(현지시각)에는 고인의 발자취를 떠올리며 큰 뜻을 함께 기리는 추모제를 지낸다.
"가시는 날까지 인권과 정의를 위해 투쟁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