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25일 오후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명절 물품을 구입하며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하고, 상인들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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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세혈관과 같은 중소기업, 자영업,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반드시 살아나야 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25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남긴 말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용인중앙시장을 방문, 명절 물품을 구입하며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하고, 상인들과의 대화도 진행했다.
이재명 지사는 "골목상권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이라며 "몸에 아무리 피가 많아도 안 통하면 죽는 것처럼 자본도 순환이 잘 되게 해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우리 사회가 경제 총량이 많아지고 기술도 발전하고 인구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삶이 힘든 이유는 한쪽으로 자본이 몰려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부족한 돈을 한곳으로 모아 성과를 내야 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최고였지만, 이제는 편중되지 않고 공평하게 기회를 나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돈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과 불균형이 문제"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얻게 하는 것, 그래서 실업도 해소하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