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불렛저널, ⓒ 출판사 한빛비즈
노지현
불렛저널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불렛저널을 지속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록을 함께 쓰기.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록을 함께 쓴다는 건 단순히 오늘 해야 할 일을 적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인상적인 구절이 있다면, 혹은 어떤 공부를 하면서 외우고 싶은 문장이나 단어가 있다면, 수시로 확인하는 데일리로그 아래에 적어두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동안 머리에 익힐 수 있다.
자연스레 오늘 해야 할 일 일정을 체크하며 그 문장과 단어를 보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노트를 다시 펼쳐 볼 횟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일상의 관리와 복습의 의미에서 매우 좋은 방식이다.'라며 불렛 저널 노트의 일자별로 공부 기록을 남겨보라고 권한다. 하루 일정과 공부한 걸 연결시키는 거다.
두 번째, 좋아하는 일의 기록에 맞추기.
좋아하는 일의 기록에 맞추라는 건 '내가 매일 하고 있는 요리, 운동 등 취미로 꾸준히 하는 어떤 일'이라도 불렛저널에 적어보라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이어리에 적으면, 정기적으로 다이어리를 펼쳐 기록하게 되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되어 꾸준히 기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평소 다른 노트로 나누어서 하는 일은 귀찮아서 잘 하지 않게 되지만, 불렛저널을 노트 한 권으로 만들어서 기록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어 귀차니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이 넘치는 불렛노트를 만들기 위해서 화려하게 꾸미기 위해서 시간을 투자해도 되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만의 손글씨로 적으면서 기호로 표시를 하고, 내가 기록하고 싶은 어떤 일을 기록하며 노트를 꾸준히 적는 순간, 그 불렛노트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개성 만점의 불렛노트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첫 불렛노트>의 저자는 오늘 데일리 로그에 '행복 리스트'라는 이름으로 기분 좋았던 일을 적기도 했다.
'지금, 여기'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가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꼭 하고 싶은 일, 너무나 기분이 좋았던 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전에 먼저 노트에 적어보자. 행복한 척을 하기 위해서 인스타에 올리는 것보다 나의 불렛노트에 적는 일이 분명히 나를 더 즐겁게 해주리라 믿는다.
불렛저널, 당신도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나의 첫 불렛저널
Marie 지음, 김은혜 옮김,
한빛비즈,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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