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만세!, 애니북스
노지현
벚꽃은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자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라서 벚꽃 축제는 정말 많은 인파가 몰린다. 특히,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벚꽃을 구경할 수 있고, 벚꽃 명소로 불리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은 일본 내부 관광객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끌어들인다. 그 규모가 정말 놀랍다.
보통 일본의 유명한 축제는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 축제 같은 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축제 만세!>를 통해서 다양한 일본 축제를 알 수 있었다. 분명히 대학에서 더 많은 축제의 이름을 들으며 축제의 내용과 역사를 외웠는데, 머리에 남은 건 '재미있게 들은 지역'밖에 없어 무척 아쉽다.
역시 단순히 시험을 치기 위해서 외운 지식은 딱 그때만 기억하게 되는 걸까. 시험과 상관없이 재미있는 경험이 함께 있는 지역이나 축제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데… 참, 사람이라는 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축제 만세!>라는 책을 통해서 생전 처음 듣는 지역의 이름과 축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만약 일본 축제에 관심이 있다면, 오늘 소개한 <축제 만세!>라는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작가가 첨부한 사진을 통해서 눈을 빛내며 볼 수 있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일본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 먹거리를 읽어볼 수 있다. 어쩌면 꼭 가고 싶은 곳이 생길지도 모른다!
2019년을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본의 특색 있는 축제 기간'에 맞춰서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 그 계획을 세우는 데에 <축제 만세!>가 큰 도움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역시 여행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느껴야 하니까.
축제 만세! - 일본의 사계절 축제와 지역 먹거리
다카기 나오코 지음, 강소정 옮김,
애니북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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