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타나 유엔보고관, "북 인권 관련, 한국 정부 계획 논의할 것"

정보수집 위해 다섯번째 방한... '북 인권상황에 관한 보고서 제출'

등록 2019.01.07 19:31수정 2019.01.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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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차관-킨타나 유엔인권특별보고관 면담 오헤아 킨타나(Ojea Quintana)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7일 오후 천해성 통일부 장관과 면담하며 북의 인권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천해성 차관-킨타나 유엔인권특별보고관 면담오헤아 킨타나(Ojea Quintana)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7일 오후 천해성 통일부 장관과 면담하며 북의 인권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통일부
 
오헤아 킨타나(Ojea Quintana)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7일 오후 서울 도렴동 통일부 청사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면담하며 북한 인권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방한인 그는 11일까지 머물며 보고서에 담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천 차관은 킨타나 보고관에게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발전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의 발전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종업원 문제, 정보 수집 중"

한편 킨타나 보고관은 천 차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면담 내용을 묻는 말에 "북한 인권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태도와 행동계획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와 관련해서는 "(언급할 것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방한해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한 종업원 가운데 몇 명을 면담하기도 한 킨타나 보고관은 "(종업원 문제는)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오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하겠다"라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후 탈북민, 대한적십자사,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시민사회 관계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천해성 #킨타나 #유엔 #북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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