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리얼미터는 같은 날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다는 현안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일 하루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응답률 8.6%)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59.9%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대상에게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었을 땐 긍정평가가 45.8%에 그쳤다.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와 국정수행 평가 간 격차가 14.1%p나 나온 셈이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을 택한 핵심 지지층은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를 안 할 수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였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는 핵심 반대층은 19.5%, "현재는 반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할 수도 있다"는 주변 반대층은 16.8%로 총 36.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응답은 3.8%였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한다(23.3%)"·"잘하는 편(22.5%)" 등을 택한 긍정평가 응답자는 전체의 45.8%였다. "잘못하는 편(21.1%)", "매우 잘못한다(27.5%)" 등을 택한 부정평가 응답자는 전체의 48.6%였다. '모름/무응답' 응답은 5.6%였다.
참고로 현재 거의 모든 조사기관은 대통령 지지율을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로 측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면 지지층 이탈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더라도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주변 지지층'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이번 현안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잘못하는 편"이라고 답한 약한 부정평가층에서 문 대통령 개인을 지지한다는 응답(51.6%)이 반대한다는 응답(45.1%)보다 높았다.
이번 현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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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오마이뉴스 전국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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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출석 통했나?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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