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
박정훈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천 SRF(폐플라스틱고형연료)발전소 관련 "SRF쓰레기 발전소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천SRF쓰레기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와 여주시의회(의장 유필선)는 31일 오후 1시 30분 여주시청 광장에서 이항진 시장의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허가 취소를 거듭 약속했다.
추후 여주시의 '허가취소' 통보 이후 해당 사업 주체와의 소송 등 법적 다툼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천 SRF쓰레기 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원동학)와 여주시의회(의장 유필선) 측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유필선 여주시의장은 "강천SRF쓰레기발전소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라 사업 허가를 받았고 허가 과정에서 사전환경성영향검토 또한 부적절했다"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폐쓰레기를 소각하는 사업으로 여주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며 여주시에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대책위 또한 "SRF 쓰레기 발전소가 건설되면 유해 화학물질이 배출될 것"이라며 "이는 강천면뿐만 아니라 수도권 식수원인 남한강의 오염과 인근토지가 오염될 것"이라며 허가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이 시장은 "헌법에 따라 공무원인 시장은 시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시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리"라며 "SRF쓰레기 발전소 문제는 강천면민의 문제가 아니며, 여주시민의 권리를 위협하는 일이라 SRF쓰레기 발전소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 뜻에 따라 발전소 막는데 전력 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