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된 참매의 모습
안광연
장남평야의 참매 구출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장남평야는 그동안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서식 등으로 생태계의 건강성이 입증된 곳이다. 이곳도 보전하지 못한다면 세종시의 환경정책은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행복도시건설청은 얼마남지 않은 농경지를 인공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는 물론이고 참매까지도 이곳을 떠나야 할 것이다. 이미 장남평야의 2/3가 국립수목원과 세종호수공원으로 사람을 위한 녹지공원으로 개발되었다.
1/3 가운데 일부가 농경지로 초지와 자연복원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곳은 이대로 보존하는 것을 환경부가 이미 결정한 바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인공공원 조성계획은 중단되어야 한다. 이곳은 흑두루미의 메카, 맹금류의 절대 서식지로 남아야 한다. 구출된 참매가 다시 장남평야에 날아오를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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