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본회의장
이상기
다음 행선지는 중의원 본회의장이다. 본회의장은 의원석과 방청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외부 관람객은 방청석으로 들어가 내부를 살펴볼 수 있다. 방청석은 좌우에 귀빈석, 참의원 의원석, 공무원석, 신문기자석이 있다. 정면 맞은편에 방송기자석과 일반석이 있다. 우리는 일반석으로 들어간다. 그것은 본회의장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면 중앙 2층에 어좌소(御座所)라고 해서 천황의 자리가 있다. 그리고 1층에 중의원 의장석이 있다. 의장석 옆 한 단 아래에 사무총장석이 있다.
의장석 좌우에 총리대신을 비롯한 각료석이 있다. 의장석 앞에 연단이 있고, 속기자석이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방사선 형태로 의원석이 배치되어 있다. 의원들은 당적에 따라 자리가 배분된다. 중의원 의원 의석표를 살펴보니 오른쪽부터 자민당, 입헌민주당, 국민민주당, 공명당, 무소속 순이다. 중의원은 모두 465명(지역구 289명, 비례대표 176명)인데, 그 중 자민당이 283석이다. 전체 의석의 60%를 넘는 절대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