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공동조사에 나섰던 남측조사단이 경의선 구간(개성-신의주) 조사를 마치고 5일 오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며 공개한 북측 현장조사 장면이다.
통일부 제공
남북철도연결 공동조사를 마친 남북이 착공식 준비에 나섰다. 착공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 명시해 합의한 부분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를 위해 "이번 주 북에 선발대를 파견한다"라고 밝혔다.
착공식은 오는 26일 북측 지역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착공식이 남북 도로 철도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아니다. 대북 제재 때문에 실질적 의미보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이다.
착공식 자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 아닐까? 백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북 제재 저촉이라든지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 부분도 지금 해나갈 수 있는 것들을 합의해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비핵화와 북미관계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교착상태인 북미 관계의 변화를 언급했다.
동해선 조사 마치고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