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KBS 유튜브 방송 아니라 공영방송 망각하지 말라"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KBS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환영 인터뷰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 대단히 부적절한 방송이었다”며 “KBS는 유튜브 방송이 아니라 공영방송으로서 전기요금 고지서에 수신료가 늘 붙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라”고 지적하고 있다.
유성호
실제로 한국당은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1월 9일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당 공고에 따르면 신청 모집기간은 11월 14일로 종료됐다. 그러나 모집이 끝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지만, 공개된 내용은 없다. 12월 중순 원내대표 선거를 앞둔 한국당 일정을 감안할 때 '시간끌기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계속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주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다"라고 밝혔다. 연내 5.18진상조사위 출범이 가능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런데 너무 많이 들어와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5.18진상조사위의 법적 활동 시한은 2년이지만, 벌써 3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이후 활동시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비슷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의 경우 2014년 11월 특별법이 제정돼 2015년 1월 1일부터 활동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조사위원 추천 보류, 예산 미배정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구성을 늦춘다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세월호 특조위는 약 7개월이 지난 2015년 8월 4일부터야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대표발의자인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오는 14일이면 법시행 3개월이 된다"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더 기다릴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태 원내대표 임기 전에 5.18 진상조사위 추천을 마무리해야 하고, 올해 안에 5‧18진상조사위가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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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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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하루 앞둔 김성태, 5.18 조사위원 추천 또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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