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마을청년컨퍼런스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기존 정상가족 위주의 마을공동체 담론에서 나아가 청년, 1인 가구 및 비혼 여성이 마을에서 배제되지 않는, 그런 마을공동체의 필요성을 정의하고 상상해보고자 하는 컨퍼런스가 대전에서 열린다.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2018 마을청년컨퍼런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가 전국의 1인 가구 및 비혼 여성 혹은 청년,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준비한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주체가 연대하는 삶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는 다양한 삶의 형태에 적합한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한 고민 중에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라는 제목의 책에 등장하는 공동체 사례들을 참고할 수 있었다.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체험한 1인 가구 생활자 15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현재의 생활방식, 꿈꾸는 미래, 가치관도 모두가 조금씩 다르지만 가까이 사는 사람들 모두가 이웃이 되고 공동체를 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책 <독립하고 싶지만 고립되긴 싫어>를 모티브로 출발한 2018 마을청년컨퍼런스는 현재의 다양한 독립 주체들과 기존의 마을공동체가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 공존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상상을 펼쳐볼 수 있는 자리다. 그와 함께 혼자이고 싶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혼자일 수 없는, 완전히 혼자 있고 싶지는 않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립감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