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70대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타고 있는 출근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2018.11.27 [김정수씨 제공]
연합뉴스
[기사대체 : 27일 오전 11시 5분]
"어제는 대법원장 차에 정중히 인사했는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던 70대 남성이 27일 오전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법원 보안관리대가 즉시 진화해 김 대법원장의 신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남아무개씨는 대법원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중 페트병에 인화물질을 넣어 만든 화염병을 김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던졌다. 불길이 상당히 크게 일었고 차량 측면과 뒷바퀴 쪽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대법원 보안요원이 즉시 소화기로 진화했다. 목격자 A씨는 "남씨의 몸에도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오전 9시 14분께 인근 서초파출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신변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까지 파악하기로 인명 피해와 차량 피해는 없으며 남씨의 범행 동기와 공범 유무 등에 대해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