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공세 받는 이재명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18 국회 철도정책세미나’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해 취재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경기도 철도 정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답한 채 자리를 떠났다.
유성호
한편 이재명 지사는 오는 24일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이 지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친형 고 이재선씨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건에 대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이다.
다음은 백종덕 변호사가 이날 허경렬 청장과 유현철 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하면서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요지이다.
"'총경 30명이 떨고 있다'는 기사가 있더라"
- 두 간부가 직접 뇌물을 수령한 것인가?
"진정서 내용에 있는데,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 제보자가 왜 백 변호사한테 제보한 건가?
"알 수는 없다. TV 통해서 보고, 저를 통해서 고발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 같다."
- 내일(24일) 이재명 지사 검찰 소환도 있고, 시기적으로 복잡한데 왜 하필 이 시점에 고발하나?
"그 결정을 한 시점에 대해서는... 이 지사가 내일(24일) 출두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지난 금요일(16일) 접견하고 며칠 고민해서 결정한 사안이다."
- 유상봉씨가 편지를 보내기 전에는 서로 전혀 관계가 없었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 함바비리 사건은 이미 수사가 됐는데?
"그 당시 그런 기사가 있더라. '총경 30명이 떨고 있다.' 그때 모든 게 밝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둘에 대해서는 조사가 전혀 안 이뤄진 거로 알고 있다."
- 이 지사와 경찰 간에 대립 구도가 형성 될 텐데.
"그건 진정인이 그렇게 한 건데... 진정인의 의사는 제가 알 수 없으니까. 어느 정도 신빙성 있느냐를 판단해서 고발하는 것이다."
- 경찰도 어제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확실한 증거가 있나?
"경찰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조사 열심히 받으신 다음에 그런 말씀 하는 게 맞다."
- 시점도 상황도 그렇고... 내일 이 지사 검찰 출석 앞둔 상황에서 논의 없이 이렇게 하는 게 오히려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겠나?
"모르겠고, 고발인 의사가 중요하니까... 저는 위임받아서 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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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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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 고발한 이재명 측 변호인 "부패한 자들, 수사권 행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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