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고에 행사에 참여한 조선시대통신사 현창회
이상기
조선시대통신사 현창회(顯彰會)가 하는 일
조선시대통신사 현창회라는 단체가 있다. 조선시대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의 후손 모임이다. 2007년 11월에 창립되었으니 그 역사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일본을 다녀온 통신사 일행을 기리는 사업을 해 왔다. 이를 한자로 표현하면 현창사업이 된다. 대표적인 사업이 통신사의 업적과 유적 그리고 유물 찾기다. 그 결과 2017년 통신사 관련 기록물 111건 333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들 기록물은 한일 양국에 남아 있는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교류기록이다.
두 번째 사업은 통신사 일행을 학술적으로 기리는 일이다. 이를 위해 현창회는 매년 국내외에서 열리는 통신사 관련 학술대회를 주관하기도 하고 참가하기도 한다. 지난 1년 동안 회원들은 황윤길, 황선, 정몽주, 김성일 선생 등을 기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10월 26일(금)에는 목포 해양문화재연구소 앞 계류장에서 조선통신사선 진수식이 열렸는데, 현창회 집행부가 참가해 이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