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앞 소녀상
박정훈
경기광주 나눔의 집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 공식발표에 대해 "할머니들 모두 기뻐하셨다"며 "국제사회와 끊임없이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의집은 화해치유재단 해체 추진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2015년 피해자를 철저히 배제한 한일정부간 정치적 야합으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이 해체된다는 소식에 나눔의 집의 일본군'성노예' 피해 할머니 모두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의 돈을 받아 재단을 설립한 것은, 이전 정부가 할머니들을 도로 팔아먹은 것과 같다고 하시며 이제라도 해체되어 다행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강일출・박옥선・이옥선(속리산) 할머니 등 다른 할머니들도 해산 소식에 기뻐하시고 앞으로 일본의 사죄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일본이 보낸 돈 10억엔을 하루빨리 돌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 관련 헌법 소원에 대해, 외교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소송 낼 자격이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