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토닥토닥 김동석 대표 <우>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
이은주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충청남도 인구 210만 명 중 장애인 등록수가 13만 명이며 그중 18세 미만 장애어린이는 2900명으로 장애인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하려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에 적기에 재활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꿈조차 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7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지방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입원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김기철 의원은 "여전히 조기진단과 재활치료를 위한 국가의 의료 시스템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애아동의 재활치료 포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애아들이 온전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마음놓고 치료받고 교육받을 수 있는 지역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폐쇄되어 운영이 중단된 홍성의료원 재활센터 80병상 중 30병상을 낮병동으로 운영해 중증장애아의 재활치료, 교육, 돌봄이 이뤄질 수 있는 통합 재활병원으로 전환해 충남 서부지역의 중증장애아들을 돌볼 수 있는 공공의료시설로 활용 되어야 한다"며 "의료원 재활센터 활용이 어렵다면 종합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포신도시 병원부지에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장애인복지과 박태진 장애인복지팀장은 "충남, 대전, 세종이 한 개의 권역으로 되어 있어 현재 아산에 150병상의 재활병원을 건립중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함께 염두에 두고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추진 중이다"라며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논리와 설득을 통해 충남 서부지역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신축할 것인지 홍성의료원을 활용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고민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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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 받아온 아이가 치료난민 될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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