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영회에는 상영회를 주최한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정동영, 윤영일, 장정숙 의원 등 국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재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와 팟캐스트 '아는 것이 힘이다'가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은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과 대량 학살이 벌어진 근본적 이유, 국가 권력의 부당한 행사로 국민들이 받은 고통, 연좌제로 또 한 번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희생자 유가족의 삶 등을 담고 있다.
현재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내 골령골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 군대와 경찰에 의해 민간인 7천여 명이 학살, 암매장된 곳으로 우리의 아픈 현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다.
지난 5월 18일 시사회를 통해 대중에게 첫 공개한 이 다큐멘터리는 이후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초청(5월 29일), 대전작가대회 초청(6월 23일), 대전산내사건희생자유족회 전남지회 초청(6월 24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대전위원회 초청(7월 21일)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9월 19일에는 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서구의회에서 상영되었고, 지난 9일에는 골령골 소재 대전 동구에서도 상영회가 개최되었다. 다음 달 11일에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대전 인권영화상영회에서도 상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어 자막본까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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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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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상영된 이 영화... 의원들도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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