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기를 펄럭이며서울시민환영단이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음악에 맞춰 단일기 율동을 하고 있다.
김세규
낮 12. 신촌의 유플렉스 앞 광장에는 단일기를 펄럭이며 율동하는 대학생들이 모였다. 서울시민환영단이 장소를 신촌으로 옮겨 홍보캠페인을 벌인 거다.
신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단일기 엽서에 환영메시지를 적는 행사도 진행됐다. 젊은 대학생들 중에는 연내에 서울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이도 있었다.
한 학생은 "정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와요?"라며 반문하며 "정말 서울에 오면 굉장하겠다"라고 반기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은 한결같이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엽서에 쓴 나이 많으신 할머니는 "내가 죽기 전에 꼭 한번 북을 가보고 싶다"며 "하루빨리 서울정상회담이 꼭 개최됐으면 좋겠다"며 환영단의 학생 손을 잡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