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토) ‘우산국 그리다’ 참여 학생들은 이천시서희청소년센터에서 진행한 ‘꿈의학교 성장 발표회’에서 그림책 <빨간모자 강치야, 고마워!>를 선보였다.
김희정
"막연히 독도를 가고 싶은 마음과 독도에 관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우산국 그리다'.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면서 독도에 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게 너무 없었다.
독도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화도 나도 가슴도 아팠다. 그래서 꼭 독도를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준비 과정에서 독도수비대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받은 예산을 사용해서 선물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돈을 마련해서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벼룩시장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물건을 사주셨고 잘 다녀오라고 응원까지 해주셨다. 이 돈으로 독도수비대를 위한 '이천쌀'을 사서 갈 수 있었다." - <빨간모자 강치야, 고마워!>의 부분-
지난 10일 '우산국 그리다' 참여 학생들은 이천시 서희청소년센터에서 열린 '꿈의학교 성장 발표회'에서 <빨간모자 강치야 고마워!>라는 그림책을 선보였다. '우산국 그리다' 는 '2018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일환으로 경기도교육청, 이천교육지원청 지원사업이다.
손정민, 김양숙 꿈지기 2명과 증포중, 한내초, 설봉초, 아미초 등 이천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1학년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와 과거에 대한 연관성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생각과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국을 다시 그려보고 독도 분쟁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바르고 정확한 역사의식을 키우고 싶다는 취지로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