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감염률 변화
분당서울대
연구결과, 소화기질환이나 증상 및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16,885명 중 43.9%(7,416명)에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됐다. 이는 1998년의 항체 양성률 66.9% 보다 23%p 감소한 수치다. 2005년 59.6%, 2011년 54.4%였던 결과와 비교해도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항체 양성률이 50% 이하였고 이 세 지역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항체 양성률의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60% 이상으로 조사됐던 1998년도의 결과와 비교해 확실히 변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 치료율을 조사한 결과 23.5%로 이는 2005년 13.9%에서 약 10%p 증가된 수치다. 특히 남성, 연령이 높을수록, 소화기 증상이 있을수록, 가계 수입이 높을수록, 그리고 흡연자들에서 제균 치료 시행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미국, 북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감염률이 30%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국내 감염률은 43.9%로 선진국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감소와 제균 치료의 증가에 따라 앞으로 소화기질환의 발생 양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회에서 발표될 새로운 치료지침들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는 "2018년 1월부터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대상 및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돼 제균 치료율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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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감염률 지속적 감소세... 소화기질환 변화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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