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주최 토론회 참석한 김순례 의원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주최로 열린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마친뒤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남소연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 "이덕선 비대위원장 화이팅하시라. 자유한국당에서는 여러분의 아픔과 고뇌를 잊지 않겠다."
그러나 비슷한 시각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정양석, 김순례 등 한국당 의원들이 한유총 주최 정책 토론회에서 축사를 내놓았다. 교육위원들의 '균형있는 입법' 주장을 무색케 하는 내용들이었다.
김순례 의원(비례대표)은 특히 "정부 지원금을 막 썼다고 탄압하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이거 의도적이다"라며 유치원 비리 공개 자체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유총을 향한 무한정 '응원'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감 현장에서 사립유치원 정부지원금 남용을 터뜨리며 범법집단으로 몰아가는 숨겨진 의도가 뭘까 생각해 봤다"라면서 "이 현장을 내 눈과 머릿속에 저장한 저는 우리 당에서 한유총의 의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양석 의원(서울 강북갑)은 자신의 지역구를 소개하면서 "한국당과 한유총의 공통점이 있는데, 둘다 비대위 체제"라며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이런 박수를 많이 못 받는다, 그런데 이덕선 위원장은 박수를 많이 받는 걸 보니 덕을 많이 쌓았다"라며 추켜세웠다.
그는 이어 "정부가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게 답일지 모르겠다. 국가가 경제발전에 집중하느라 우리 보육 교육을 소홀히 할 때 민간 영역에서 여러분들이 사각지대를 메꿔줬다"면서 "고생해오신 것에 대해 질서있게 미래를 논의하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랑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민주당 "한국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 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