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 청와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풍산개 곰이 사진. 청와대는 "아빠가 턱을 간질여주자 좋아하는 곰이. 이제 청와대 생활에 완전히 적응했습니다"라는 설명 문구를 달았다.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로부터 좋은 소식이 한 차례 더 들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곰이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 평양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이를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개는 임신 기간이 2달 정도"라며 9월 18일 정상회담 이후 풍산개를 선물받은 점을 볼 때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며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고위급 회담 일정을 다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교착 국면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난만큼 다시 비핵화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선거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가 담긴 귤 선물을 받은 김 위원장이 앞으로의 북미 대화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