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8세계평화대회에는 한국YMCA와 18개국 24명의 평화활동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정훈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역사적 화해와 평화를 토론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반도에서의 평화의 문제는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인천과 철원, 서울에서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상생 문제를 토론할 것입니다."
한반도 역사 화해와 상생을 위한 '2018 세계 평화대회'가 한국YMCA 전국연맹 주최로 30일 오전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8개 국가에서 24명의 평화활동가와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하현 어린이가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를 낭송한 뒤 4.16합창단과 김천사드배치반대율동팀이 함께 나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노래를 함께 합창하면서 이날 행사의 막이 올랐다.
김흥수 조직위원장은 "평화대회의 주제는 한반도에서의 화해 문제"라며 "시민사회는 통일을 위한 노력에 시민들의 참여를 주장했다. 정부의 역할보다는 주로 시민사회의 역할, 민간단체의 역할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에는 통일된 한반도에서 활동하고 싶은 한국YMCA의 오랜 꿈이 서려 있다"며 "북조선 참가자들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를 그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