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순 가족뒷줄 아버지 이동휘와 어머니 강정혜, 가운뎃줄 이인순, 이발(할아버지), 이의순, 이경순 맨 앞줄 동생 이우석
이윤옥
이인순 지사의 아버지 이동휘 선생은 1907년 강화도에서 의병 투쟁을 모의했으며, 1908년 서북학회(西北學會)를 창립하고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조직하여 계몽운동과 항일투쟁을 전개하던 중 105인 사건으로 함경도에서 잡혀 3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그 뒤 1912년 북간도로 망명한 이후 광성학교(光成學校)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1913년부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을 중심으로 조직된 권업회(勸業會)에 참가하여 이상설·이갑·신채호·정재관 등과 함께 민족해방투쟁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
이동휘 선생은 1935년 1월 31일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서 62살로 숨질 때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국민대표회 집행위원 등을 맡으며 상해와 연해주를 주 무대로 독립운동에 적극적인 활동을 폈다.